광주시와 전남, 전북도의원들이 호남선KTX 요금 인하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호남권 시·도의원들은 코레일 본사와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하고 호남고속철도(KTX) 요금인하를 23일 강력히 촉구했다.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호남권 광역의원들은 이날 대전에 있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본사 김영래 부사장과 세종시에 있는 국토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난 자리에서 호남 KTX 요금인하와 운행시간 단축을 요구했다.

이들은 코레일 본사 앞에서 "호남권 550만 시·도민은 10년을 기다려온 호남선 KTX의 비싼 요금과 운행소요시간을 보면서 누구를 위한 호남선인지 분노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호남선 KTX 용산~광주까지 요금은 4만6800원인데 반해 서울~대구는 4만2500원으로 호남선이 경부선보다 4300원 비싸다"면서 "코레일측은 호남선이 11㎞ 길고, 고속선로 활용률이 높아 비싸다고 하지만 실제운행시간(용산~광주 1시간46분, 서울~동대구 1시간50분)은 비슷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수익 기자